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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핑크공주25]산골항아리베바큐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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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캠핑장에서

훈연의 맛을 새로 알고 한동안 빠져 있었는데요

글쎄

훈연 삼겹살 파는 곳을 찾았지 뭐예요

이미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예약하는게 낫다 해서 저는 2주전에 미리 예약을 했어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산골항아리바베큐인데요

가게 앞에 메인 주차장

바로 옆에 2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없어요

 

가게 입구에 오자마자 반기는 정원

푸르름 가득한게 괜히 설레임이 가득한거 있죠

정원 바로 옆에는

텐트 독채가 있었는데요

저 안에서 먹으면 정말 캠핑 온 기분이겠죠?

내가 직접 굽지 않아도 되는!

누군가 구워서 주는

편안하게 먹기만 하면 되는 삼겹살

캠핑 가기 힘들 때 기분 내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더라구요

저는 1시에 도착했었는데

토요일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어요

거리두기 4단계를 앞두고 다들 예약을 취소한걸까요..?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저는 좋았지만

 

밖에서 먹을까 안에서 먹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실내에서 먹기로 결정!
이 날 소나기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밖에서는 먹기 힘들거 같더라구요

 

괜히 캠핑 분위기 낸다고 밖에서 먹다가

바람에 날리면...

2인세트메뉴를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고기가 메인 아니겠냐며

통삼겹 2인분에 막국수를 시켰어요!

후식으로 라면이 굉장히 맛있다고 하지만

누구는 별로라 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것보다는 꾸준히 인기 많은게 좋지 않을까 해서 고른 막국수!

두근두근 기대가 되더라구요

주문을 하고 밑반찬이 바로 나왔는데요

희한한건 또띠아가 나온다는 거예요

저걸 고기랑 같이 싸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저는 음 맛의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오히려 샐러드가 더 맛있는거 같아요

젓갈도 같이 나오는데

훈연 삼겹살을 먹으면 처음에는 맛있지만

쉽게 물리잖아요

그 때 젓갈을 탁! 올리면

느끼한 맛이 싸악 가시면서

짭쪼름하게 먹을 수 있어 더 좋더라구요

짜잔!

드디어 나온 훈연 삼겹살!!

비주얼 대박이죠?

여기에는 기본으로

소시지와 파채, 숙주 그리고 새우도 같이 나오는데요

고기와 가장 궁합이 좋은 아이들을 엄선해서 모은 느낌이었어요

참고로

훈연 삼겹살은 바로 먹어도 된답니다!

조금 따뜻하게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살짝 더 구워서 드셔도 좋을 거 같아요

고기를 열심히 자르고 먹을 준비를 마쳤는데요

나오자 마자 자르면

살짝 붉은기가 있어요

훈연이라 바로 먹어도 되지만 저는 조금 더 익혀서 먹었답니다

따뜻하게 먹는게 너무 좋아서요

 

처음에는 역시 고기 본연의 맛을 느꼈는데요

맛은 있었는데

사람들이 우와 한 것 만큼은 아니였어요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캠핑장에서 먹은 훈연의 맛이 임팩트가 강했던걸까요

조금 더 훈연을 해도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

 

뭔가 살짝 2프로 심심했어요

맛은 있지만 우와는 아닌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고기랑 같이 시킨 막국수인데요

저는 오히려 요 막국수가 별미더라구요

육수가 오 정말 진해요

이곳이 막국수가 메인 메뉴인가 싶을정도로 굉장히 깊은맛이었어요

양념이 칼칼하지는 않아서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망할 수 있지만

저는 육수 맛으로 먹기에 굉장히 만족했답니다

면발도 쫄깃쫄깃한게 막국수는 정말 강추예요!

다 먹구 나와서 보니

항아리가 보이더라구요!

고기를 통째로 넣어 훈연 하는게 보이시나요

두께도 3.5~4cm는 되어 보이는데

역시 훈연은 두꺼워야 제맛이죠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신기했는데요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기분 전환겸 나오기에 좋은 곳이에요

 

한 번쯤 먹는걸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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